서천군 충·효·예교실 운영

2007-07-23     충청신문/ 기자
서천군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윤리를 보급키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다음달 17일까지 군내 초,중,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충, 효, 예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어르신으로부터 효행과 예절을 배우면서 사회의 일환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충, 효, 예 교실은 대한노인회 서천군지부 및 지역향교 등과 협력해 남촌노인회, 군내 3개 노인학교,서천,한산, 비인향교, 월기문화원 등 8개소에서 운영된다.

교육은 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예절지도 및 청소년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어르신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하루에 4시간씩 10회에 걸쳐 운영하고, 교육은 전통예절 및 공중도덕, 사회질서, 충남정신 등 정신소양교육을 비롯해 서예, 가훈쓰기,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학습을 배우게 된다.

또한 난해한 전통 윤리사상은 피하고 핸드폰, 컴퓨터 예절 등 청소년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내용을 마련해 참여 청소년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군 관계자는 “효행, 봉사, 독서 등 3개 부문에서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한 참여 청소년에게 수료 후 인증서를 수여할 방침이라”며 “청소년과 지역 어르신 간 교류가 이뤄지고 우리 전통문화가 세대를 이어 전수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신준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