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정씨문성공파 종중 지역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

2012-11-21     손근덕 기자

하동정씨문성공파 종중(대표 정기동)에서는 선조 정인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21일 불정면 정인지 묘소를 참배하고 시제를 봉행했다.

이날 시제에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초헌관으로, 정기동 중종대표가 아헌관으로, 정순성 중종이 종헌관을 맡아 시제를 올렸다. 시제 봉행후 하동정씨 문성공파 종중회원들은 선조 정인지 선생의 후학양성의 뜻을 기리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괴산군민장학회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정기동 중종대표는 “선조들의 위업을 선양하고 우리 후손들의 지역사회 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인재양성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후손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선조들의 위업이 후손들에게도 전해졌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 불정면에는 충북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된 학역재(學易齋) 정인지(1396-1478)의 묘소가 위치하고 있다.

정인지는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학자·정치가로서 태종 14년(1414)에 과거에 급제해 세종 때에는 집현전 직제학, 부제학 등을 지내면서 훈민정음(訓民正音),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고려사(高麗史), 치평요람(治平要覽)등을 편찬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괴산/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