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계룡로 우회도로 16일부터 임시 개통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

2013-09-03     박희석 기자

대전시가 추석연휴 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룡로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한다.

시는 추석명절 기간 교통정체가 심한 둔산지역에서 만년교를 거치지 않고 계룡로 우회도로를 통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방면으로 향하는 2차로를 추석연휴 시작 전인 16일부터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되는 계룡로 우회도로는 서구 월평동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갑천을 횡단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과 연결되는 연장 1.1㎞의 왕복 10차로로 도안동로 및 도안대로와 직접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임시개통으로 추석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방문객 뿐만아니라 관저, 가수원 등 서남부 지역 및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시 만년교를 거쳐 계룡로에 집중돼 극심했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안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그동안 공원으로 단절됐던 서구 내동 지역과 도안신도시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월평공원 관통터널 등 연장 1.8㎞ 왕복8차로의 동서대로 건설공사는 터널(상·하행분리 720m) 및 갑천횡단 교량공사를 완료하고, 시·종점부 포장 및 전기공사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해 이달 말 개통예정이다.

한편, 계룡로 우회도로는 대전지역 주요 도심간, 공주시·세종시 등 외곽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간선도로인 계룡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2009년 2월 착공했으며, 지난 7월에는 도안신도시에서 둔산방면 1차로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