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구단 최다 사구 신기록

컵스와 경기서 3타수 1안타 기록·몸에 맞는 볼 1개 얻어

2013-09-10     충청신문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구단 역대 최다 몸에 맞는 볼 기록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하나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었다.

추신수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16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91과 0.425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인 팀 동료 조이 보토(0.430)와의 출루율 차이도 5리를 그대로 지켰다.

1회 컵스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드의 공에 몸을 맞았다.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 카운트 대결을 펼치다가 6구째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등을 맞아 출루했다.

시즌 25번째 몸에 맞는 볼로, 추신수는 이날로 이 부문 팀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2사 후 보토의 안타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추신수는 우드와 다시 풀 카운트까지 맞붙다 8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시즌 32번째 2루타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모조리 삼진으로 잡혀 이번에도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신시내티는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가 허용한 솔로포 두 방을 극복하지 못한 채 0-2로 패배, 연승 행진이 끝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