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남부권 산업재해율 감소

2007-12-04     충청신문/ 기자
보령·서천 등 충남 서남부권 7개도시의 산업재해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지방노동청보령지청(지청장 이병직)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관내(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부여군, 청양군, 태안군) 사업장의 재해자 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8.6%, 사망자 수는 21.0%, 산업재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영세 중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자 수는 9.1%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민원처리와 지도·점검 위주의 노동행정에서 과감히 탈피, 사업장별 안전의식 고취 등을 통해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전실천 및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지방노동청보령지청 관계자는 “올해 산업재해율 감소를 위해 ‘노·사·정이 함께하는 안전·보건의식 강화’를 목표로 정하고,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산재예방 알림이·도우미·지킴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와함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지도·점검시 사전예고제를 적극 시행함으로써 지도·점검에 앞서 사업장별 자율적인 안전실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보령/손유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