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대표·이춘우 위원장 긴급후송
2007-12-09 충청신문/ 기자
한편 총장실에는 박병수 의원의 7일째 단식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 김응환 교수와 범대책위 김종화(공주시요식업조합장) 운영위원이 단식에 합류, 교명수호를 외치고 있다.
또한 단식투쟁 10일째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다 후송된 정 대표와 이 위장이 입원해 있는 공주의료원에는 각계각층의 위문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공주를 지키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외롭고 긴 사투를 벌여온 두 분의 숭고한 뜻에 따라 공주대의 교명이 천년, 만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한편 병원으로 후송되기 전 6일 오후 4시 방문객이 없는 한산한 때에 김 총장이 단식현장을 불쑥 방문, 이춘우 위원장에게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하자 이 위원장이 “우리가 고생해서 발전시킨 공주대인데 네 마음대로 교명을 변경해 공주를 망치려 드느냐!”고 호통을 치며 ‘물벼락’을 날린 해프닝이 발생, 7일 밤 1시에 또다시 김 총장이 찾아와 “선배님 용서하시고 도와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이 위원장이 “해결대안이 없는 한 절대로 답을 줄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김영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