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등반하다 가슴 답답함 호소 갑자기 쓰러져

홍성소방서 구급대원 출동해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 이송

2013-10-01     김양환 기자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최근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인명구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11시경 홍북면 상하리 용봉산에서 무리한 등반으로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갑자기 쓰러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원과 구급대원 6명은 신속히 출동해 흉통을 호소하는 강모(50 남)씨를 발견,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및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 후 1인 운반법으로 주차장까지 내려와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10시경 청양군 대치면 장곡사 등산로에서 평소 지병(당뇨)을 갖고 있던 황모(52·남)씨가 하산 중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청양119구조대원이 등산목 안전지킴이 행사를 마치고 귀소 중 이었던 터라 신속하게 출동, 응급처치해 황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한성희 현장대응과장은 “산행 전 가벼운 준비운동 등 사전준비철저와 자신의 건강상태를 무시한 채 무리한 산행 자제를 당부하고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 정확한 위치파악을 위해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김양환기자 namhae500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