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불법조업 중국 어선 3척 나포

3만9500㎏ 잡아 보관…4억5천만원 담보금 추징한 뒤 추방

2013-10-31     신현교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3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서쪽 해역에서 우리쪽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어선들은 200t급 쌍타망 어선으로 지난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격렬비열도 북서쪽 23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의 검문검색 당시 이들 어선은 배에 그물, 쇠창살 등을 꽂아 놓은 상태였으며 불법조업으로 멸치와 삼치 등 모두 3만9500㎏을 잡아 보관하고 있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들을 신진도항으로 압송했으며, 불법조업 경위 조사를 거쳐 척당 1억5000만원씩 모두 4억5000만원의 담보금을 추징한 뒤 추방할 방침이다.

태안/신현교기자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