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시즌 2, 시청률 8.0%로 종영

5년여간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 끌어

2013-11-25     충청신문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차태현, 성시경, 유해진이 함께한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 2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기준 8.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일요일의 시청률 11.0%보다 3.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시즌 2는 지난해 2월26일 방송된 시즌 1의 마지막회(이수근·엄태웅·이승기·은지원·김종민 출연) 시청률이 24%를 기록한 데 비하면 무려 16%포인트나 곤두박질한 성적으로 종영했다.

2007년8월5일 충북 영동에서 시작한 ‘1박2일’은 2009년부터 연간 평균 시청률이 25%를 웃돌았고 2010년 1월3일 방송된 ‘혹한기 대비 캠프 2탄’은 순간 시청률이 45%까지 치솟으며 5년여간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즌 2 들어서는 새 멤버들이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비슷한 패턴에 대한 시청자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시청률은 10%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KBS는 시즌 2를 종영하고 구원투수로 ‘개그콘서트’를 진두지휘한 서수민 CP와 ‘1박2일 신입 PD’로 잘 알려진 유호진 PD로 새 진용을 꾸렸다.

이들이 영입한 새 출연진은 배우 김주혁, 개그맨 김준호, 래퍼 데프콘, 가수 정준영. 이들이 기존 멤버인 차태현, 김종민과 호흡을 맞춰 다음 주부터 시즌 3를 시작한다.

한편, 지난 25일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7.5%를 기록해 지난주의 14.5%보다 3.0%포인트 올랐다.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수지, 야구선수 이병규, 김현수, 신경현 등이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4.4%로 지난주(12.5%)보다 1.9%포인트 오른 성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