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 ‘천안시티투어’에 나서다

천안보호관찰소 범죄예방위원과 함께 하는 역사체험 가져

2013-11-28     장선화 기자

법무부 천안보호관찰소(소장 이법호)는 28일 보호관찰 청소년, 범죄예방위원을 대상으로 천안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결연을 맺은 보호관찰 청소년과 천안지역 범죄예방위원 등 25명이 참가했고 천안지역의 문화유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상호간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천안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원사, 천안박물관, 아우내장터, 이동녕선생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주요 유적지를 순회하며 천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7)양은 “천안에 살면서도 이 지역 유적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결연한 위원님들과 여행해 보니 재미도 있고 우리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경비일체를 후원하고 함께 참여한 범죄예방위원 천안보호관찰분과 장영기위원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함께 역사체험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원을 약속했다.

천안보호관찰소는 결연대상자 상담과 생활지도 뿐 아니라 불우한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설과 추석에는 범죄예방위원과 함께 송편빚기, 만두빚기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