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최고위원, 올해 지역 주요 예산 확보

통합시 출범 첫 단추… 통합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 확보

2014-01-02     신민하 기자

정우택 최고위원(새누리당, 청주 상당구)은 지난 1일 영운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상당경찰서 민원실 신축, 통합청주시 행정정보시스템 사업 등 그 동안 중점을 둬왔던 청주·충청 지역 주요 사업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 년간 답보상태를 이어오던 청주시 영운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기간: 2014~2017, 총사업비: 47억4100만원)은 내년도 국비 2억3700만원이 확보돼 내년부터 정상 추진의 물꼬를 텄다.

국토부는 당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난색을 표했지만 정 최고위원이 지난 6월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게 강력히 요청해서 예산에 포함시켰다.

지어진지 18년이 넘은 청주 상당경찰서 민원실도 정 최고위원이 신축예산 11억2700만원을 확보하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원스톱 종합민원실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사업 예산도 확보되어 내년 7월 출범 예정인 통합청주시에서 차질 없는 대민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최고위원은 그 동안 당정간담회 등을 통해 유정복 안행부장관에게 예산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해 왔고, 그 결과 50억원(국비: 25억, 교부금: 25억)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올 초 민영화가 무산된 청주공항은 대형항공기가 착륙할 수 없는 짧은 활주로와 열악한 공항시설 때문에 저조한 이용률을 보여왔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국감에서 이를 지적했고, 한국공항공사로 하여금 청주공항에 리모델링 비용을 포함한 시설투자 예산 67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충북 남-북부를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2공구 설계비 10억 증액에 성공했다.

통합 청주시의 순환로를 담당하게 될 3차 국도대체우회도로 북일~남일 1·2 공구도 각 100억원씩 확보됐다.

낙후된 철도 예산도 반영됐다.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건설 예산에 대한 정부 예산안은 당초 21억 원에 불과했으나, 철도 불모지인 중부내륙지역의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1단계 구간의 공사착공 및 공사비 100억원이 증액됐다. 2019년 완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교육 분야 예산도 확보됐다. 청주교육대학 미술관을 다목적통합센터(총사업비: 41억)로 개축하기 위한 예산 1억7300만원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 건물은 준공된 지 42년이 지났고,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문제가 우려됐었다.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충북대학교의 첨단융·복합연구센터 신축사업예산 20억원도 확보됐다.

이 연구센타는 급변하는 연구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조기 확충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