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찾아가기 여행’ 호응

2008-02-24     태안/장영숙기자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서해안 찾아가기 여행’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서해안 찾아가기 여행’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돼 있는 태안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틀간 4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여행 행사는 신두리 사구·천리포 수목원·오키드 타운·드라마 세트장 등 태안 명소 관광, 재래시장 장보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길산 드라마 세트장에서 실시된 태안 농산물 판매 행사에서는 호박고구마, 자염, 쌀 등 청정지역 태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판매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김모(34·서울시)씨는 “유류유출사고 이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졌었다”며 “하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서해안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태안의 해산물과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유류유출사고 후 ‘구석구석 찾아가기-서해안 살리기’라는 복구 캠페인을 추진해 지난 1월부터 태안 피해지역을 찾아 방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3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구석구석 찾아가는 ‘구석구석 찾아가기 이벤트’ 행사를 이어간다.

태안/장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