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의 메카 충남외고 개교

2008-03-03     충청신문/ 기자
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권오철)는 4일 오후 2시30분 오제직 충남도교육감, 이완구 충남지사, 이진구 국회의원, 채광호 충남교육위원회 의장, 김문규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갖는다.

충남외고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8학급 규모 540명 정원으로 영어 9학급, 중국어 6학급, 일본어 3학급씩으로 편성된다. 따라서 지난 10월 2008학년도 신입생으로 영어 92명(3학급), 중국어 60명(2학급), 일본어 30명(1학급) 등 총 6학급 182명을 선발, 지역내 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배움터로 출발하게 됐다.

충남외고는 대지 30,545㎡에 건축연면적 15,014㎡의 규모로 교사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되었다.

교사동은 지하2층 지상4층에 일반교실 18실, 특별교실 14실, 관리실 10실, 소규모실 6실, 강당, 시청각실 등 총 48실을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동은 지상 5층에 49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124실과 2백여명이 동시에 식사 가능한 식당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신축부지매입비 167억5천만원, 건축비 188억 9백만원 등 총 355억 5천9백만원이 소요됐으나, 충남도교육감과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협약체결에 따라 부지와 기숙사동 일부를 삼성전자에서 기부채납(226억 9천만원 상당)해 산업체와 연계한 귀한 사례로 남게 됐다.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은 “우리고장의 오랜 염원인 충남외국어고등학교가 개교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며 기쁨을 금할 수 없다”며, “전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