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청원군수, 통합 청주시장 출사표

“통합 청주시 상생발전 적임자”

2014-03-27     신민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이종윤(사진) 충북 청원군수가 통합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27일 청주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통합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오후에는 청주 사창시장 등을 돌며 본격 선거운동 나섰다.

이 군수는 "청주청원 통합을 이뤄낸 주역으로 통합 청주시의 상생발전 적임자로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 군수의 직무는 정지되고,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이 된다. 1970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40여년 동안 공직 생활을 이어온 이 군수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청원군수로 당선됐으며 청원군 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유례 없는 첫 청주.청원 자율통합을 이끈 주역이다.

이 군수는 현재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낮지만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원군 관계자는 "이종윤 청원군수가 아니었다면 청추.청원의 통합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자신을 희생하며 지역주민 발전을 위한 노력, 통합을 추진한 강력한 리더쉽, 화합 조정능력이야 말로 이 군수의 최대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범덕 청주시장은 다음 달 말이나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의 단일화를 거절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이 군수와의 단일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