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대수 ‘행복의 나라로’ 초대

2014-06-23     충청신문

오는 8월 열리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록 뮤지션 한대수의 헌정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지난 18일 갤러리 이도에서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조진원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뮤지션 한대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마련되는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의 3일 공연 중 하루를 한대수의 ‘트리뷰트 공연’으로 꾸민다. 한대수의 음악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여러 후배 가수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대수는 “영화와 음악이 함께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이 헌정 공연을 이곳에서 올린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매년 한 명의 뮤지션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며 후배들과 함께하는 헌정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히피 문화의 선구자’·‘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록의 전설’로 불리는 한대수를 ‘올해의 뮤지션’으로 선정했다. 그는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자유의 길’ 등의 대표곡이 있다.

‘히피의 밤’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은 영화제 이후에도 예술의전당, 예맥 아트홀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