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상습 차량절도범 8명 검거

2014-07-14     김태일 기자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신희웅) 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과 현금 등을 절취한 피의자 이모(16세)군 등 청소년 8명을 검거해 그 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군 등은 2014년 7월 1일 대전시 동구 낭월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내에 있던 보조키를 이용해 차량을 절취하는 등, 2014년 6월부터 한달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차량절도 11회, 차털이 28회, 상가털이 1회 등 총 40회에 걸쳐 1억 3300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해 일정한 직업 없이 여관등지를 떠돌며 생활하는 자들로서, 차량은 차털이 범행시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절취했으며, 무인텔 만을 이용 미성년자의 출입제한 및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경로를 파악해 수일간 잠복수사 중 훔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피의자들을 발견,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도난차량 9대, 현금 635만원, 5만원권 상품권 100매 등 9,950만원 상당품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차량의 고급화로 인해 스마트키를 이용하는데, 이 경우 차량 내에 보조키를 놓는 경우가 많으며, 실수로 스마트키를 잠그지 않았을 경우 차량절도 및 차털이 범행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스마트키를 이용할 경우 잠금 여부를 꼭 확인하고, 차량 내에는 가급적 보조키를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