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동화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

증평출신 김혜정 작가의 발칙한 상상?…소통의 중요성 ‘담아’

2014-07-15     최돈형 기자

증평여중 2학년 재학 당시 15살의 나이에 성장소설 ‘가출일기’를 출간하고 2008년 ‘하이킹 걸즈’로 제1회 블루픽션상(2008)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증평출신 김혜정(30) 작가의 신작 동화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가 출간됐다.

‘다이어트 학교’, ‘텐텐 영화단’, ‘판타스틱 걸’ 등의 작품으로 청소년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작가는 지난 4월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 ‘잘 먹고 있나요?’를 발표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신작동화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는 아빠에 대한 불만을 잔뜩 쌓아 가던 연지(초등 학년)는 아빠를 섬에 버리기 위한 비밀 여행을 남몰래 계획한다. 아빠를 진짜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정도로 나는 아빠가 싫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 주머니속의 도로시’, ‘타임시프트’, ‘우리들의 에그타르트’등 3권의 장편동화를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증평여중과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국문과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