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만든 소망탑, 그리고 애니메이션

서산대진초, 찾아가는 미술 감상교육

2014-10-09     김정식 기자

서산대진초등학교(학교장 장우현)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3시까지 본교 솔마루 강당에서 찾아가는 미술 감상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서산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예술 표현과정에 참여하며 창의적인 표현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시간이다.

오전에는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망하는 미술’이라는 주제로 감상과 체험활동을 했다.

미술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동굴벽화에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소망’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살펴봤다.

감상활동을 끝낸 후 간단한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한 소망 기원탑을 디자인하고 제작해보는 체험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미래파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움직임과 역동성이 평면그림에 하나로 표현된 이미지를 살펴보고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과 관련지었다.

감상활동을 끝낸 뒤 팀별로 협동해 직접 움직임의 궤적을 만들어보고 촬영한 작품을 상영해보며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알아봤다.

이은석(12세) 군은 “축구공을 신나게 헤딩한 뒤 코피가 나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봤다”며 “우리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비밀을 알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우현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미술 감상교육으로 예술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예술임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산/김정식기자 jacks255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