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문화센터 중학교에 들어선다

2008-07-24     충청신문/ 기자
중학교 안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찜질방,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주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복지회관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에 건립기로 하고 24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김신호 시 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주민, 학생, 사회복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성공용복지회관은 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부지 454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영장, 찜질방,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강당, 도서실, 정보화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기성공용복지회관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학교교정을 활용한 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시는 사업비를, 교육청은 학교부지를 제공해 교육, 문화, 종합복지시설로 건립하게 된다.

기성공용복지회관은 내년 3월 기본운영조례를 제정하고, 5월 운영법인을 선정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주민, 학생의 건강증진 및 문화함양과 종합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효 시장은 “그동안 문화·복지혜택에서 다소 소외됐던 기성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명품 건축물 건립과 함께 주민과 학생이 어우러지는 교육, 문화, 복지시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