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복수동, 재개발 속도 높인다

2016년 5월 착공 목표… 공동주택 1102가구 건설

2014-11-04     선치영 기자

낡은 주택이 밀집된 대전 서구 복수1길 23(복수동) 일원이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전 서구는 ‘복수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변경)인가’ 신청에 대해 지난달 31일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17.31%, 주차대수 1471대, 최고 높이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02가구가 건설된다.

복수동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2009년 5월 사업인가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사업시행자와 시공자가 사업 의지를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 욕구에 맞춰 중대형 평형을 중소형 평형으로 변경하고, 탑상형을 혼합형(탑상형+판상형)으로 변경한 바 있다.

특히,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건축 행정 구현을 위해 범죄예방대책 수립하고 어린이공원 및 완충녹지 확충으로 쾌적한 녹색환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2월 정비계획(변경)고시, 3월 건축계획(교통) 심의 통과, 6월 조합설립(변경)인가 등을 거쳤으며 2015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2016년 5월 착공하고, 2019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