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을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해야

박상돈 전 국회의원, ‘한류문화엑스포' 정례화시 천안은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어

2014-11-23     장선화 기자

오는 2016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해 독립기념관에서의 한류문화엑스포 개최제안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서비스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100만명 의료관광객 유치 심포지움’에서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조성을 위해 이같은 제안이 나온 것.

이날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K-POP 세계화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립기념관에서 4박5일 또는 6박7일 정도의 일정으로 한류문화엑스포 개최를 주창했다.

한류문화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독립기념관 활성화, 국가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한류문화 재인식 기회 제공과 문화콘텐츠시장 확대 및 관광증대 등으로 연간 4∼5천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문화관광산업의 진흥, 의료관광 등 새로운 유형의 부가가치산업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지식경제포럼에 따르면 한류의 경제적 가치는 2015년에 19.8조원, 2020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3배에 이르는 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의원은 “독립기념관은 수도권으로부터 80km 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통 편의성이 매우 좋으며 100만평에 이르는 넓은 경내는 세계 수 많은 젊은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이야기하는데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며 독립기념관의 입지 여건을 밝혔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문화엑스포가 상설 개최될 경우 천안이 의료관광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여건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천안에는 3개의 대학병원 이외에도 2013년에 11개 병·의원이 참여하는 의료관광협회가 발족해 지역관광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중으로 의료관광도시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박 전의원은 관람객 숙박 측면에서도 독립기념관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30만평 규모에 최대 10만명 수용이 가능한 캠핑장 운영이 가능하고 독립기념관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상록리조트가 각각 1천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연수원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문화엑스포가 개최되면 K-Pop, K-Food, K-Drama, K-Movie, K-Dance, K-Opera, K-Ceramic, K-전통차, K-한국화, K-뮤지컬, K-패션, K-애니메이션 등의 행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