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나의원, 천안시 각종 위원회 여성 비율 15%에 못 미쳐

2014-12-10     장선화 기자
천안시의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이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회 총무환경위원회(위원장 전종한) 소속 김은나 의원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천안시 각종 위원회 여성 위원의 비율이 15%에 미달하는 것으로 행정사무감사 자료 분석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천안시 59개과 118개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14.7%로, 국별로 보면 부시장직속 9%, 안전자치행정국 19%, 복지문화국 28%, 산업환경국 11%, 건설도시국 3%로 나타나 복지문화국에 비해 건설도시국의 여성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령과 조례에 의해 많은 위원회가 있지만, 회의 실적이 없거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위원회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또한 유사 기능과 중복 위원회의 통폐합도 추진하는 등 천안시 산하 각종 위원회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여성 위원이 늘어나면 다양성이 커지고, 남성 중심의 편향된 의사결정을 견제할 수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천안시에서도 여성 위원들이 많은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