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고, “우리 스스로 행복한 학급 만들어요”

2014-12-11     최영배 기자

옥천 청산고(교장 박중서)는 지난 10일 학년말 창의적체험활동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1일 동안 학생들 스스로 행복한 학급을 만들기 위한 조별 프로그램 작성 및 토론을 거쳐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학급 만들기 토론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좋은 아이디어 창출 및 학교사랑의 마음을 키웠다.

학생들의 조별 활동에 앞서 충북교육청 인신환 장학사의 ‘행복한 학교를 디자인하다!’라는 초청강연을 2시간 듣고, 각자의 학급으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학생들 스스로 행복한 학급과 학교를 만들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리하여 발표 자료를 만들어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교장을 포함한 전교직원과 학부모 임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최인선 학부모회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성숙하고 학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정말 너무 가슴 벅차고 청산고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극찬을 했다.

이날 학생들이 주로 강조한 내용은 ▶선·후배간 의견 존중 ▶바른말 고운말 쓰기 ▶공평한 역할분담 ▶학력차를 줄이는 멘토·멘티활동 활성화 ▶각종 행사에 적극적 참여 ▶내가 먼저 수호천사! ▶폭력에 가담 않기 ▶학급청결은 내가 먼저! 등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청취하는 학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