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통시장 상점가 3년간 108억원 지원

2015-03-31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중소기업청 국비 지원 시책사업으로 중앙시장 등 7개 시장이 문화 관광형 및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과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중앙시장과 은행동상점가, 골목형시장으로 신도시장과 한민시장, 송강시장이,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중앙시장, 역전시장이 중소기업청 국비 지원 시책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형 시장은 3년 동안 총 30억 원,골목형 시장은 1년 동안 총 18억 원,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총 60억 원을 투입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시장의 개성을 살려 중앙시장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은행동상점가를 지역문화 중심의 독창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한다.

또 신도시장을 상인, 지역주민, 예술가가 함께 하는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한민시장을 막창골목 등의 특화된 코너와 함께 중소기업제품 전문 판매의 특성화 시장으로, 송강시장을 주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소포장 판매와 연결된 스마트 U 시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앙시장의 제3주차장 부지를 매입, 역전시장의 주차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중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중앙시장 등 5개 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과 골목형시장, 주차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영혁신을 실천하여 즐겁고 유쾌한 장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통시장의 다양한 역사와 소개를 발굴하여 특성화하기 위한‘전통시장 브랜드화 사업’, 상인고령화 해소와 청년창업의 새로운 모델인‘전통시장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어린이들의 실물경제 학습을 위한‘전통시장을 통한 어린이 경제학교’운영,‘지역 민영방송을 통한 전통시장 홍보’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