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 김연소 제9회 내포제시조 시조창 발표회

창암 소동규-탄암 김원실 선생에 의해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을 악보로 집대성

2015-06-16     전홍근 기자
[충청신문=부여] 전홍근 기자 = 내포제시조보존회(회장 김연소)에서는 15일 부여읍 관북리에 위치한 내포제시조 전수관에서 ‘청암 김연소 제9회 내포제시조 시조창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단국대학교 서한범 명예교수, 이규환 충청남도 통합시우회장, 김영숙 부여시우회장을 비롯한 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축하했다.

이날 발표는 평시조, 사설시조, 여창질음, 남창질음, 반각시조, 중어리시조, 영제시조, 역음질음시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우 군수는 “충청도 지방에서 내려오는 내포제시조는 창암 소동규 선생, 탄암 김원실 선생에 의해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을 악보로 집대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며 “대중으로부터 소외받고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회를 가진 청암 김연소 선생은 창암 소동규 선생 문화시조로 입문해 백제문화제 전국시조경창대회 대상을 수상한 후 다수의 발표회 및 시조창 공연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제17호로 지정되어 내포제시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