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면담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

2015-06-28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오전 신세계 본사를 방문해 정용진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이언스 콤플렉스 협상 타결 이후 소상공인 보호 등에 관한 추가적 협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권 시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역 중소건설 업체의 참여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방안에의 적극적 참여, 사회공헌 활동의 지역 친화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건설공사 총 금액 중 55%를 지역 업체와 공동 도급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역의 대형 건설업체가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일정 부분은 지역 중소 건설업체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향후 상생발전협의체 구성 등 상호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대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좋은 사업을 통해 대전 시민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신세계건설을 포함한 대형 건설업체의 공동도급 비율 중 일정 부분을 조정해 이를 지역 중소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실시협약에서 제시했던 지역 상생방안의 구체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말 지역 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 중 예정된 사이언스콤플렉스 착공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 참여한 관계자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