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효율성 제고 위해 거점배치 시스템 확립해야”

새정치 을지로위원회, 장애인 콜택시 관련 정책간담회

2015-07-22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콜택시인 ‘장애인 사랑나눔 콜 서비스’와 관련, 이용률과 장애인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배치 시스템’을 확립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영순)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장애인 사랑나눔 콜 서비스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범계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강래구 동구 지역위원장, 박재홍 드림장애인인권센터대표, 안승서 대전장애인인권포럼 대표, 박완수 대전시 운송주차과 사무관, 권도연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조사관, 조원휘 대전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순 위원장은 “캐나다에서는 택시회사를 설립할 때, 장애인 전용택시를 보유해야만 택시면허인가가 나온다”며 “대전시당 을지로위원회는 향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흥기 대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장은 “현행 한밭체육관에서 출발하는 시스템은 운영 비효율은 물론 원활한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용률과 장애인 거주비율을 고려해 대전 시내에 여러 곳의 거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 콜택시와 대중교통 연계성 극대화 ▲ 특장차 법정대수 확보 ▲ 지역별 차량분배 체계 구축 ▲ 위탁운영 및 수탁기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장애인 사랑나눔 콜 서비스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구미경 대전시의원은 야간 콜택시 확충과 운행,기사 서비스 능력 개선 및 인력 확보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