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연인 간 살인사건 해마다 늘어
2015-09-06 선치영 기자
지난해 연인 간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발생건수는 총 9096건으로 전국 5대 범죄 발생건수 53만7745건의 1.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살인사건은 906건이었고 연인 간 살인사건은 108건으로 11.9%를 차지해 7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연인 간 강력범죄는 2012년 9912건에서 2013년 9573건, 2014년 9096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인 간 다툼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흉포화하고 과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용기 의원은 “사랑하는 사이인 연인 간에 살인도 마다않는 범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다”며 “연인 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심각해지는 만큼, 주변에서도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