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제9회 나오리 생태예술 축제

2015-10-19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를 아우르는 색다른 생태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아티스트그룹 나오리(대표 양승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간 이원면 내리 ‘나오리 생태예술원’에서 '제9회 나오리 생태예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나오리 생태예술 축제는 문화소외지역인 이원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가까이서 호흡하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가득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향기로운 찻잔 이야기 △레지던시 △야외 설치미술 △시의 숲으로 먹물바다로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초청강연이 축제기간 중 이어지며 △예술장터 △벼룩시장 △통가마 불 때기 등 독특한 기획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한국무용과 커뮤니티 댄스, 다례 퍼포먼스 등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 퍼포먼스’와, 농촌 어메니티를 활용한 티파티(Tea Party) ‘춤추는 녹차향’이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자기 굽기 체험 △고구마 탑 쌓기 △염전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고 수확한 도자기와 고구마, 소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축제기간 내내 접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나오리 생태축제는 자연친화적인 예술 공연 및 전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더욱 가까워지는 아름다운 행사”라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태안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