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새마을 지회장 공석… 운영은?

2009-03-02     충청신문/ 기자
서산시새마을회(이하 새마을회)의 지회장이 공석인 것으로 나타나 운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달 5일 회장 임기가 만료됐으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협의회장이 직무대행하고 있다.

이같은 직무대행 체제도 문제지만 회장 선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되지 않아 회원들의 사기진작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새마을회가 서산시자원봉사센터를 위탁운영, 지회장이 센터의 소장 자리까지 겸직하고 있으나 이 또한 공석 중이다.

게다가 지난달 5일 3~4대 지회장 임기가 끝나 현 서산시의회 임모 의원이 지회장에 단독후보 등록 했으나 후보자가 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중에 있다는 이유 등으로 선출을 미루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임모의원은 조사 결과 무혐의와 일부는 경고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정모씨(서산시 동문동)는 “서산시 관내에 7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받아 각종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새마을회가 타 단체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이같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질타하고 “특히 1억 9000여 만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시 자원봉사센터마저 소장이 공석인 채 운영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하루빨리 내부 갈등을 마무리해 모법적인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가금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