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오색약초 발효소재 개발

황산화 발효 분말 10종, 부가가치창출 기대

2015-12-14     길윤현 기자

[충청신문=금산] 길윤현 기자 = 금산약초를 활용한 오색분말 바이오 소재가 개발됐다.

금산군과 금산약초융복합바이오사업단은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운영 및 자문위원, 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약초 융복합바이오 가공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금산허브바이오(주),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융복합실용화연구실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식품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오색약초분말 발효공정 연구 및 시제품 개발(핀밀분말, 발효분말 등 10종)에 초점이 맞춰졌다.

항산화, 항당뇨, 항암, 기억력증진 및 강장에 효과있는 오색약초(아마란스, 꾸지뽕, 초석잠, 흑삼)을 이용한 생리활성연구결과를 토대로 공정도 확립은 물론 플라보이드 및 총페놀, 영양성분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과정에서 발효소재인 오색분말은 발효 전 약초보다 20~50%의 황산화 활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재 제조 및 제품화 방법은 오색약초분말 및 발효분말에 대한 2건의 특허출원 성과로 이어졌다.

개발된 소재는 1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식사대용식시장(선식, 체질개선식, 다이어트식 등) 적용은 물론 인삼약초분말차 및 곡류가공식품시장 진출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자원 및 소재시장은 국내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5조9000억원에 달하며 2016년에는 11조500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시장성이 크다.

따라서 오색약초소재가 기술이전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이뤄지는 2018년부터 관련 농가 및 업계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금산약초산업의 경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회에서는 소재개발공정, 시제품, 소재적용제품(4종 떡)이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