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조직 슬림화 나서

안전복지과 신설 등 개편안 발표

2015-12-16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교육청이 본청 조직을 슬림화하는 내용의 내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16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반영, 지방교육재정 위기 극복 체제 구축,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 대비 등에 초점을 두고 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행정관리국의 명칭을 행정국으로 바꾸고, 교육정책 홍보 강화를 위해 공보관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일반직이 아닌 장학관으로 임명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수행을 위해 문화예술, 진로방과후, 학교안전 담당을 신설하며, 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전복지과를 새로 둔다.
 
교육국과 행정국의 과는 5개씩 균형을 이룬다. 고시관리, 민원기록 등 일부 담당은 통합 운영된다.
 
일반직 지방공무원 정원은 총액인건비 기준 인원 범위 내로 감축된다.
 
전반적으로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체제는 유지되지만 담당이 53에서 47로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관련 부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기구·정원 조례 및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도의회 의안 제출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은 향후 개편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비전인 ‘함께 행복한 교육’ 구현을 위한 새 조직이 꾸려지면 다양한 교육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