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기적의도서관, 생태동화작가와의 만남

권오준 작가 ‘빵 구우며 듣는 생태 이야기’ 큰 호응

2016-03-01     길윤현 기자
[충청신문=금산] 길윤현 기자 = 금산기적의도서관은 지난 27일 생태동화작가 권오준과 함께하는 작가초청강연을 마쳤다.

‘빵 구우며 듣는 생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어미에게 버림받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흰뺨검둥오리 ‘삑삑이’를 소개하고, 통밀을 이용해 야생오리와 산새들이 좋아하는 천연 애벌레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야생오리 ‘삑삑이’의 지혜와 인내심을 배우고 야생오리도 사람처럼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게임을 통해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린 미송나무를 선물하여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금산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금산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생물들과 소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내 고장의 자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했다.

강연을 진행 한 권오준 작가는 생태동화작가이자 생태 강연자로 분당 아름방송에서 생태뉴스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EBS 자연다큐 '하나 뿐인 지구-우리가 모르는 새 이야기'편에 출연했다. 현재는 국립생태원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둠범마을 되지빠귀 아이들', '꼬마 물떼새는 용감해', '백로 마을이 사라졌어', '날아라 삑빡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