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정책결정 팀장 손에 달렸다.

2006-07-25     강현준기자 기자
앞으로 정부 산림행정의 가장 막강한 의사결정권자는 팀장급(3급~5급)이 되고, 팀장이 되기 위한 승진 및 보직심사는 지금보다 한층 까다로워진다.

오는 27일 단행될 산림청(청장 서승진) 조직개편 계획에 따르면,기존의‘실ㆍ국ㆍ과’체제가‘본부ㆍ팀제’로 전환되고, 승진제도는 승진서열 명부를 토대로 한 연공서열 평가에서 벗어나 논술형태의 기획력 평가, 면접관 심층면접, 조직 구성원에 의한 다면평가를 통해 리더십 등 3개 분야 22개 항목에 걸쳐 업무역량을 깐깐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러한 조직개편에 따라 팀장급의 위임전결권이 기존에 49%에서 60%까지 대폭 상향조정되어 팀장은 조직내에서 가장 큰 정책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빠르고, 책임 있게 의사결정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팀장은 책임경영의 주체로 업무성과 및 승진심사에 있어서도 팀과 팀장의 성과를 중심으로 객관성과 공평성을 한층 높여 평가하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 정책홍보관리관은“ 현행 실ㆍ국ㆍ과 체제를 ‘본부ㆍ팀제’로 전면 개편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을 지향하고 경쟁제체로 전환하게 된다"며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산림청이 일류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