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정부 과학기술 정책 바로잡아야”

2016-06-19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 출신인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이 정부의 과한끼술 정책을 바로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19일 대전KBS TV 생생토론에 출연해, “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기조로는 과학벨트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R&D예산이 산업체로 흘러들어가야 유치기업이 늘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은 오는 30일 과학벨트 IBS(기초과학연구원) 기공식을 즈음해 ‘과학벨트 사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 ▲한국과총 대전지역연합회 방재욱 부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IBS를 ‘세계 1% 수준의 과학자 500명’과‘중이온가속기 이용자그룹 1000명’을 모아서 세계 10대 연구기관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대해 “1%수준 과학자 500명을 모으면 IBS가 세계 10대 연구기관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는 발상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성과를 가지고 목표관리를 하기 보다는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집중해서 몰두할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과학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학벨트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상징,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하면서 “이미 많이 늦었지만 과학벨트가 완성되면 대전과 충청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