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제조공장 화학물질 누출…16명 부상

2016-07-26     정완영 기자
▲ 26일 오전 7시 56분께 세종시 부강면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서 티오비스 비스티레인이라는 유해화학물질이 가스 형태로 누출됐다. 소방대가 화학물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 부강면 산업단지 내 한 렌즈 소재 제조업체 K사에서 26일 오전 7시 56분께 티오비스 비스티레인라는 황화합물이 가스 형태로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이 공장 근로자 2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14명이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종소방본부는 공장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공장 직원들과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고 누출량은 300ℓ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누출 30여분 만에 가스 차단을 완료했다"며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