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도 도시생태계의 일원입니다

대전시, 중성화 자원봉사 TNR-DAY 운영

2016-09-25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한 민원발생 해소와 생명존중 공감대 확산을 위해 25일 길고양이 TNR-DAY를 운영했다.

길고양이 TNR-DAY는 중구 버드내아파트와 도마시장 주변에 길고양이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훼손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늘어나고 있어 마련됐으며 30마리 이상의 TNR을 목표로,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개업수의사 16명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TNR’은 Trap(포획) → Neuter(중성화수술) → Return(포획 장소에 방사)이다.

아울러 포획과 방사는 유기동물 구조자가 협조하고 시에서는 장소와 약품 지원, 동물보호센터 수의사와 직원들이 수술 후 회복기까지 고양이 건강상태를 돌본다.

방사 후 고양이들에 대한 관리는 캣맘이 담당해 수술한 고양이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유기동물 구조자, 고양이 관리자 등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최근 길고양이로 인한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 생활민원 증가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캣맘과 주민 간의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TNR-DAY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길고양이가 배척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길고양이로 인해 주민들이 격고 있는 생활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