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의사 국가고시일 주말 시행은 불합리"

2016-09-29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2017년 시행 예정인 의사 국가고시가 주말인 토요일에 시행되는 것은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평일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사 국가고시는 2011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중 평일에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 위원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주말 시험 결정은 그동안의 관례를 무시한 것”이라며 “다른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이 평일에 시행되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주 5일제 근무의 정착과 휴식권 보장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토요일을 안식일로 하는 응시자들에 대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