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대전만의 핵심이 담긴 내년 시책수립 주문

2016-10-24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상임위 제1차 심의를 맞아 실국별 시책 수립에 있어 보다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내년 우리시 예산 계획을 보면 우리시의 특징을 담지 못하고 관습적인 내용이 더러 있다”며 “각 실국은 우선순위를 고민해 특징이 담긴 핵심 사업을 이번 예산심의 때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권 시장은 “오늘부터 국회 상임위에서 내년도 예산심의가 시작되는데 지금까지 미확보 된 항목에 대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시장은 민선6기 들어 중점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중간점검하고 향후 성과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취임 후 대전경제 그랜드플랜을 중심으로 행복경제123 프로젝트, 기업도우미 등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계를 보면 고용상태가 타 시도보다 우수하고, 강소기업과 연구소기업 증가, 기업유치 확대 등 성장된 지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경제는 건강성 측면이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아직 많다”며 “앞으로 보다 입체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활동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권 시장은 지난 20일 5개 구청장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채택한 ‘대전의 원자력 안전을 위한 성명서’의 후속대책 시행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원자력 분야는 정보가 한정돼 모르는 내용이 많을 수 있어 특강 등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또 성명서에 채택된 내용을 지역 국회의원 모임과 연계하고, 원자력안전협의회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