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25일 막 내려

전국서 17만여 명 다녀가

2016-10-25     정완영 기자
▲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25일 폐막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로켓발사체험회 와우!쌩쌩 미니카 만들기체험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지난 22일부터 열린 '2016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25일 성황리에 끝났다.

엑스포시민광장, 한빛탑 광장, 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이 행사에는 모두 14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87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전국에서 17만여 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전만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참여자 누구나 즐기는 실험 및 체험 축제다.

우리나라 달 탐사 원년을 맞아 항공 및 우주 주제관을 설치하고 VR(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등 최신의 과학기술을 시연·체험할 수 있도록 한 주제전시관부터 '아티언스 대전'이 열린 원도심, 특구 탐방 프로그램이 열린 대덕 특구 등에 많은 학생과 시민이 몰렸다.

또 프랑스 우주인과 과학 석학 초청강연, X-STEM 강연, 세계과학문화포럼, 사이언스콘서트, 사이언스 골든벨 과학퀴즈대회, 대전 영재페스티벌 등 과학과 문화, 예술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결합해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며 "대전만이 가진 과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나아가 세계 최고의 과학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시민광장을 찾은 시민 이 모 씨는“예년보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특히 우주비행선 탑승 체험과 증강현실 크레용팡 체험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