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베트남 호치민 종합박람회 ‘큰 성과’

2016-12-06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종합박람회에 참가, 수출계약 2건 35만 달러, MOU 3건 70만 달러, 수출 구매상담 90건 1857만 달러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20개국 540여 개 사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대전시는 지역유망 중소기업 8개 기업이 참가 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선 보였다.

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올해 처음 참가한 호치민 종합박람회지만 코트라 등을 통한 철저한 시장분석, 대상기업 선정 등 내실 있는 준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에그텍은 베트남 코이팜(KHOI FARM)사와 계란고속선별기 설치, 판매를 위한 수출계약 24만 달러를 성사시켰다.

베트남의 경우 가구단위 소규모 양계에서 규모화돼 가고 있는 점 등을 고려 할 때 앞으로 계란고속선별기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목재 성형가공·코팅자동화시스템 전문회사인 ㈜한나이엔지는 박람회 기간 베트남 Y&T사와 11만 달러의 계약을 하고 인도네시아 바이어로부터 신기술로 주목받아 초청 제의를 받아 연내 방문을 약속했다.

교육용 로봇 장난감 등 완구류 제조업체인 ㈜엠텍과 공기 살균, 탈취, 정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퓨어시스는 전시품목 전량 판매와 함께 현지 기업인 코베카비즈(KOVEKA Biz)사, 에프에스티씨(FSTC)사 등과 70만 달러 상당의 제품구입 의사를 확인하는 MOU를 체결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고체황토 방향제 생산기업인 ㈜내추럴앤미는 중국 전기건조 옷장생산업체인 호처자사와 상호 구매 약속을 하는 등 제품홍보와 구매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에 대해 대전공동관 부스임차, 바이어 매칭, 물품·통역지원 등을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대전관에는 해외바이어 및 현지인 등 1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홍 시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수준에 맞는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또 연계 마케팅사업의 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성과분석을 통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