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휴게소, 지난 8일 화장실 문 다시 열어

직지의 고장 청주답게 직지를 테마로 '금빛씨앗' 세상을 깨워

2016-12-09     정완영 기자
▲ 직지 테마로 지난 8일 다시 문을 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화장실 전경.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달 1일부터 한 달여 동안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인쇄문화의 발전이 시작된 곳,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 청주를 테마로 한 휴게소 화장실은 이용고객들이 직지문화를 보다 가깝게 알고, 보고, 만지며,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연출해 지역 문화재의 홍보의 장으로 변모했다.

남·여 화장실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과 자연채광을 이용한 정원이 조성돼 사계절 푸르름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파우더룸, 빈자리를 바로 찾을 수 있는 DID시스템, 고속도로 교통상황 및 주유소 유가정보, 주요뉴스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 등 최신식 편의시설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청주휴게소 김영식 소장은 "고속도로 화장실이지만 직지를 테마로 해 우리 옛 선조들의 위대함에 자긍심을 갖는 계기로 마련했다"며 "화장실이라는 조그마한 공간에 역사를 담아 박물관처럼 잘 관리하고 보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