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1구역 재건축…사업시행 인가

2017-02-16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 봉명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비구역 지정 8년여 만이다.

청주시는 16일 봉명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낸 사업시행 인가 신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의 주택재건축 사업은 2007년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2008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5월 조합이 설립됐다.

이 후 수년 동안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여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 각종 불편이 뒤따라 지역 주민의 원성이 높았다.

이 조합은 8만9천150㎡에 지하 2층, 지상 16∼29층 규모의 아파트 14동(1천745가구)을 지을 계획이다.

조합 측은 오는 7월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은 후 2021년 3월 입주를 목표로 내년 6월 공사에 착수한다.

청주 주택재건축 사업은 상당구 탑동2구역, 흥덕구 복대2구역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또 서원구 사모1구역 외 3개구역에서 시공자 선정 및 건축경관·교통공동심의 진행 중으로 올해 사업시행인가 구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는 3월 철거를 시작으로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미관 향상 및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