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맞손

댐 수면 위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2017-02-22     장진웅 기자
▲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시설. k-water 제공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K-wate는 23일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 재원 조성, 수상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을 추진한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K-water가 지난해 조성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의 경우,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4350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1300t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