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딸기, 새로운 홍콩 시장 개척
논산 상월농협 작목반···총수출 규모 8차례 4톤 6000만원 예상
2017-02-23 홍석민 기자
도에 따르면 논산 상월농협(조합장 임덕순) 12명의 딸기 농가가 수출작목반을 구성해 지난 21일 홍콩으로 보낸 딸기가 23일 현지 매장을 통해 소비자를 만났다.
상월농협 딸기 수출작목반은 오는 4월 말까지 매주 2㎏짜리 딸기 250박스(650만원 상당)를 수출키로 했다. 총수출 규모는 8차례 4톤 6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상월농협 딸기 수출작목반 농가들을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키로 하고, 물류비와 포장재 등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딸기 수출량은 4127톤(3400만 달러)으로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정착한 반면, 도내에서는 32톤(17만 7000달러)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딸기 도매가가 상품 1㎏ 기준으로 평년보다 14% 하락한 점으로 볼 때, 수급 조절과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출을 통한 유통경로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수출단지 육성과 농가 조직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수출 선도조직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