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어르신들의 조금 늦은 특별한 졸업식 개최
2017-02-27 이강부 기자
특히 이른 새벽일을 한 뒤 평생학습관에 출석해 문해교육 수업을 3년간 성실하게 이수한 김명심 어르신은 감사의 글을 통해 “글을 배움으로써 이름 석 자를 쓰는 것뿐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스스로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관은 지난 2012년 관내 최초로 충남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비 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단계(초등 1~6학년 과정)의 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2명의 초등학력인정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