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18일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 공연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우리 시대의 가객(歌客) 장사익 소리판
2017-03-13 김학모 기자
2016년 성대 수술 후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낸 장사익은 노래를 부르던 하루하루는 꽃이었고 노래를 못하는 날들은 눈물이었다고 회상하며 치료기간 동안 자신의 노래와 타인의 노래를 들으며 발성연습을 통한 새로운 ‘판’을 구상했다.
장사익 소리의 되새김으로 구성될 음성 공연의 1부는 ‘시의 향연’으로 김춘수의 서풍부, 마종기의 상처, 허영자의 감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과 2부에서는 그가 들으며 살아온 노래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을 장사익만의 소리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장사익은 46세의 나이에 1995년 1집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8장의 개인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 가는 길 등이 있다.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R석 40000원, S석 35000원으로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esart.go.kr) 및 전화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