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제문화제 일 평균 매출액, 평상시보다 5.2% 증가

2017-03-19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지난해 백제문화제 축제기간 중 일평균매출액이 평상시보다 5.2% 증가하고, 외지 방문객의 비율이 56.1%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한국지역진흥재단에 의뢰해 빅데이터(Big data) 분석기법 통해 백제문화제의 효과 분석한 결과, 지난 축제 기간(9월 24일~10월 2일) 동안 일평균 매출액(신용카드 및 현금)은 17억 5769만원으로 평상시보다 5.2% 신장됐다.

지난해 ‘축제기간 일평균매출액’은 ‘평상시 일평균매출액’의 평가기간(9월 22일~9월 22일, 10월 3일~10월 9일)에 추석연휴(9월 14일~18일)가 포함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됐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현금매출을 감안하면 축제기간 매출액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축제기간 일평균 매출액은 제61회 백제문화제(2015년 9월 26일~10월 4일) 일평균 매출액(16억 8854만원)보다 4.1% 증가했다.

평상시 대비 축제기간의 매출증가 주 업종은 소매업종 및 음식업종으로 패션잡화(44.1%), 한식국·탕·찌게(26.5%), 분식(24%), 일식·횟집(21.7%), 한식(21.6%), 모텔·여관(21.2%), 사무·교육용품(15.4%) 등의 순이다.

지난해 백제문화제를 찾은 외부방문객의 비율은 56.1%이었으며, 대전시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지역 천안시·아산시·청양군·논산시 방문객의 비율이 높았고,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북 청주시, 경기도 용인·수원·성남·화성·안양 등의 방문객도 많았다.

지난해 동안 블로그, 커뮤니티 등 사회관계망서비서(SNS)에서 공유된 백제문화제 관련글 중 표현어를 분석한 결과 ‘아름다운’, ‘멋진’, ‘화려한’, ‘예쁜’ 등 긍정적인 의미의 감성어들이 많이 사용됐으며,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백제문화제 관련 글 작성자는 주로 20~30대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낮 시간대 체험 및 공연을, 연인 및 친구 단위는 야간 시간대 유등축제 및 불꽃놀이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