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묵씨 괴산군수 무소속 출마
2017-03-19 지홍원 기자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남무현(64) 전(前) 불정농협 조합장을 경선 없이 단수로 괴산군수 후보로 공천했다.
이에 반발한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 전 서기관은 "상식을 뒤엎는 공천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반드시 군수가 돼서 민주당에 복당하고, 깨끗한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박세헌 예비후보는 남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져 보궐선거판은 당분간 공천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 문광면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1979년부터 2010년까지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국회환경포럼정책자문위원, 한국지하수협회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김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괴산군수 보선은 자유한국당 송인헌(61)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민주당 남 전 조합장, 국민행복당 박경옥(44·여)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무소속 나용찬(62)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의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식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3∼24일이다.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4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 11개 읍·면·동 19개(잠정) 투표소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