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17개 과제 선정 추진

2017-03-20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자전거 이용 생활화와 이용문화 확산,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정책방향을 잡고 분야별로 17개 과제를 선정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전거타기 생활화 정착을 위해 연말까지 공영자전거 '타슈'의 무인대여소 20곳과 자전거 300대를 추가 도입해 원도심과 대학가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 우선 한다.

시는 자전거타기 생활화 정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무인대여소 226개소 자전거 2165대의 공영자전거 ‘타슈’를 올해까지 무인대여소 20개소와 자전거 300대를 확대할 예정으로 원도심과 대학가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한다.

또 타슈를 최대 이용자와 불편사항 신고자 중 이용 왕과 안전 모니터 왕을 선발로 이용 활성화를 기하며, 단거리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연계해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 사망사고의 70%이상이 머리 부상 때문임을 감안해 안전모 보급과 보험가입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1절 자전거대행진행사 시 안전모 500개를 보급한 바 있으며, 또한타슈 무인대여소 2개소에 안전모를 비치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안전모 보급과 야간운행에 라이트 켜기 등 안전한 자전거타기 5대 수칙 무인대여소 안내 단말기,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하여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등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자전거 이용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도턱, 단절구간 등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간선 자전거도로 2개소 9.46㎞를 공사 중이고, 올해에도 6억 원을 투입해 서대전역네거리에서 대동오거리까지 3.43㎞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산악자전거(MTB) 도로를 연차적으로 개설하고, 관련대회를 개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범 시 건설도로과장은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전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